한 여름의 불청객, 모기...

하지만, 눈치도 없는 모기는 이제 봄/가을, 심지어 겨울에도 활동한다.


물리면 가려운 것은 둘째치고, (약도 많고, 초반에만 안긁으면 금방 괜찮아지니까...)

잠을 설치게하는 것이 더욱 큰 스트레스라는 것에 모두들 동감하리라고 본다.

짜증을 내면서 불을 켜면, 자다 깨어난 부스스한 눈으로 어디로 숨었는지 찾는 것도 일이고

찾아도 잡는데 100% 성공하리라는 보장이 없다.


하지만, 이러한 고통을 덜어줄 획기적인 아이템이 있었으니...

바로 "전기 파리채" 되시겠다.



이 제품의 만족도가 어느정도인가 하면...


본 블로그 주인장: "근 5년 동안 구매한 물건 중에서, 가성비 최고의 물품이다."

그의 부모님: "니가 구매한 것들 중에서 제일 쓸만하다."



아마존에서도 Electric bug racket으로도 검색되는데, 수 만원이나 한다...

솔직히 그정도는 너무 비싸니, 적절한 가격대의 중국제 제품도 많다.

이제 중국산은 옛날의 그것이 아니다. 품질을 비웃지 마시라...


Electric bug racket2년간 100킬 이상을 기록한 늠름한 전기 파리채의 모습


검색 키워드 "전기 파리채"로, 온라인 마켓에 검색하면 엄청 많은 제품들이 나오게 된다.

아직 긴가민가한 분들을 위해서 어떤 기능이 있고, 실제로 어떻게 사용하는지 설명을 드리는게 좋을 것 같다.


1) 건전지식 vs 충전식

AA건전지 약 2개 정도 들어가는 형태가 있고, USB 충전 형태가 있다.

USB 충전식이 몇 천원 더 비싸긴 하지만, 필자의 경우는 건전지 구매하기가 귀찮아서, USB 충전 형태로 구매했다. 주의할 점은 USB 충전기는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포함되지 않는다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충전잭과 동일한 것을 사용하면 될 것이다.

다만, 충전 시간은 좀 길다는 점을 유의하면서 미리 충전해놓길 추천한다.



2) 후레쉬(전등) 기능의 유무

대부분의 전기 파리채는 기본적으로 후레쉬 기능이 포함되어있다.

전기 파리채의 용도는 실내 혹은 야외(야영 등)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 야외용으로 제작된 듯하다.

실내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굳이 전등 기능이 없어도 된다.



3) 안전망의 유무

안전망의 유무는 제조사마다 천차만별인데, 그 이유는 안전성과 성능의 차이 때문이다.

안전망이 많을 수록 감전 사고의 위험이 줄어드는 대신, 안전망이 촘촘하다보니 큰 벌레를 잡을 수 없다.

본인이 사용중인 위의 사진 제품으로는 모기는 충분히 잡지만, 파리크기는 잡을 수 없다.


반대로 안전망이 적으면, 큰 벌레를 잡을 수 있다.




주요 사용법

1) 날아다니는 것이 보일 때

ON 스위치를 누른 상태에서 휘저으면 되지만, 풍압에 날리기도 해서 사실 잘 안잡히는 경우가 많다.

이 방법 보다 아래 방법들을 추천한다.


2) 천장, 벽, 기타 물건에 붙어있는게 보일 때

일반 파리채 처럼 휘두르면 풍압을 느끼고 날아갈 수 있고, 전기파리채가 충격으로 인해 고장날 수 있다.

그러니, 스위치를 켠 상태에서 조용히 가져다대는 것이 가장 안전하면서 성공률이 높다.


3) 잠자리에 누워있는데 얼굴 주변에서 소리를 내는 경우

블로그 주인장은 잠자리 옆에 엑스칼리버(!)를 손이 닿는 곳에 두어, 모기가 움직임으로 조용히 팔만 움직여서 ON 한 뒤 휘젓는다. 날아가다가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성공률이 그리 높진 않습니다.




사용시 주의할 점

- 감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아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시고, 젖은 손으로 만지지 마세요.

- 털이나 먼지에도 반응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화약총 발사하는 정도의 소리가 납니다. 소리에 민감하신 분들 참조하세요.



블로그 이미지

젓가락아저씨

현실에서 직접 경험한 일상의 것들에 대한 공유. 그리고 삶이라는 게임, 진짜 게임, 그 사이의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