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매일 다루는 직업을 가진 직장인들은 공통적으로 목, 어깨, 허리 통증을 호소합니다.

개발자를 직업으로하는 저 또한 그렇구요.


거기에 취미로 게임까지 하게되니 앉아있는 시간은 늘어만 가고,

요즘은 저를 비롯한 여러분들 모두 이동 시간에 휴대폰을 보게 되니 목은 거북목이 됩니다.


나도 모르게 통증과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다른 자극에 파뭍혀 서서히 관절에 무리가 가는 것이지요.


이것이 오랜 시간 쌓이게 되면,

원인을 알 수 없는 (사실은 몸은 알고 있었지만 무시하고 있어서 이제는 잊어버린)

"스트레스성"이라는 이름의 것이 되고 맙니다.


글을 쓰고 있는 본인도, 수 년동안 MRI 와 CT, 피검사 등이 모두 정상으로 나오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 목 통증, 굳은 어깨, 허리 통증이 있었습니다.


치료를 위해 한의원, 큰 병원, 동네의원, 통증클리닉, 헬스, 요가 등 여러가지 치료를 받아왔고,

다행히 최근엔 많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시간이 될 때마다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것들을 하나씩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우선은 첫번째로 마사지 볼입니다.!

여러가지 병원 치료는 비싸지만, 마사지 볼은 저렴한 축에 속합니다.


어느정도 좋아지기 전까지는, 딱딱해진 근육들을 꾸준히 마사지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매일 마사지를 한다는 것은 꽤나 육체적으로 힘든 일입니다.

악력이 많이 필요하고, 처음에는 손가락 마디도 굉장히 아픕니다.

오히려 손가락 마디가 상할까봐 걱정이 되지요.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매일 마사지를 부탁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마사지 샵을 가자니 너무 비싸요.

물론 실력 좋은 분들도 많이 계시고 굉장히 잘 풀어줍니다만, 현실적으로 자주가기엔 부담스럽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마사지 볼이란걸 어떻게 알게 됐습니다.


최근 몇 달 전에 예능 "나혼자 산다"에서 김사랑씨 께서 애용하시는걸로 나와서 한참 붐이 일었는데요.

(얼마나 붐이었으면 김사랑 마사지볼이라고까지...)

사실 저는 그 전에 인터넷으로 알게되었습니다. 방송을 보니 마침 동일한 제품도 있었네요.


트리거포인트 마사지 볼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마사지 볼. 아마 가입을 해야 가격이 뜰겁니다...



해당 제품은 외국 회사인 트리거포인트에서 만든 마사지 볼입니다.

공식 사이트는 여기에요. (영어 주의) https://www.tptherapy.com/product/tpmassageball


하나 주의하실 점은, 저 동그란 부분은 배지처럼 살짝 떠 있습니다.

접착되어있는데 쓰시다보면 좀 불편하실 수 있어요. 쓰다보면 좀 헐거워지는데 떼는것도 괜찮습니다.


아마존 직구 기준으로 (배송비 제외) 19.99달러이고, 국내 온라인 마켓에서 구매하면 3만원 넘을겁니다.

저야 직구를 할 줄 알아서 직구로 샀는데, 잘 모르시면 국내 온라인 마켓에서 구매하셔도 됩니다.

또는 다른 마사지볼 제품을 알아보시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퀄리티는 제가 안써봐서 보장은 못합니다.)




왜 굳이 "마사지 볼"을 추천드리냐면요.


첫번째, 마사지 하는 사람의 관절 보호입니다. 본인이 하건, 가족이나 애인이 해주건 마사지는 결국 체중을 싣거나 힘을 써줘야 합니다. 해주는 사람의 관절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어요. 1주일에 한번 정도면 모를까 매일 마사지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이정도 투자할만 합니다.


두번째, 그냥 공 보다 훨씬 좋습니다. 테니스공, 골프공, 야구공으로 하면 괜찮을 것 같죠? 저 다 해봤습니다. 테니스공은 압력이 가면 볼이 안쪽 공간으로 들어가서 지압이 잘 안됩니다. 골프공과 야구공은 탄성이 없어서 너무 아픕니다.

마사지에서 중요한 것은 편안하게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근육을 풀어주는게 마사지인데, 오히려 다른 근육에 힘이 들어가면 소용이 없어요. 그런 관점에서 골프공과 야구공도 아웃입니다.

마사지 볼은 딱 엄지로 지긋이 눌러주는 감촉과 압력을 줍니다. 처음 써보고 놀랐습니다.


세번째, 휴대하기 쉽고 사용하기 쉽습니다. 어깨 두드리는 안마기나 누워서 머리 각도를 맞춰야하는 제품들은 제약이 너무 많고, 크기가 큽니다. 하지만 마사지 볼은 테니스공(보다 미세하게 작은)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고 벽, 의자, 또는 바닥과 몸 사이에 넣고 체중을 살짝 실어주면 됩니다. 사용법도 간단해요.



자 그럼 사용법을 알아봅시다.


1. 통증 부위에 놓고 손으로 지긋이 눌러줍니다.

2. 등/엉덩이 마사지를 위해서는 바닥에 깔고 앉거나 눕습니다.

3. 혹은 벽에 대고 서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4. 복부 마사지를 위해서는 엎드릴 수도 있습니다.



허리의 경우는 좌우 맞추기가 어려운데,

요새는 땅콩모양으로 붙어있는 제품도 있더군요.


그걸 준비하셔도 좋습니다.


마사지는 최소 15초 이상 지속하시고, 심호흡을 하시면서 몸에 힘을 빼는 연습을 하세요.

마사지 과정에서 너무 아프면 천천히 중지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아파서 힘이 들어가면 효과가 없어요.



마사지 볼은 통증 완화의 시작점입니다.

통증이 심한 분들은 매일 사용하시면서 몸의 힘을 빼는데 집중해보세요.


돈도, 일도, 가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당신의 건강이 제일입니다. 그래야 일도 하고 돈도 벌고 가족도 지키니까요.


화이팅하시고 통증을 벗어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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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아저씨

현실에서 직접 경험한 일상의 것들에 대한 공유. 그리고 삶이라는 게임, 진짜 게임, 그 사이의 무언가에 대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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