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치고 올라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리그 오브 레전드 (League of legends, 속칭 LOL 또는 롤)의 아성을 깨기에는 아직 멀었다.
아직까지 LOL은 부동의 1위다.
블로그 주인장도 배틀그라운드를 물론 플레이하긴 하지만, 롤을 조금 더 많이 하고 있다.
여전히 채팅이 더러운 경우는 많지만, LOL이 컴퓨터 사양을 덜 타기도 하고 FPS게임은 잘 못하기 때문이다.
몇 년전 롤 포지션의 고착화(탑/미드/정글/원딜/서포터로 명확히 구분시키는 문제)에 대한 이슈가 있었지만,
어느새 이 포지션 자체가 e스포츠에 녹아들어가게 되었고,
라이엇게임즈도 포지션 선택 자체를 기능에 넣음으로써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상태이다.
당시, 다양한 플레이스타일이 생기는 것을 막는다는 반발이 있었던 것이었으나,
어떠한 게임이건 나름 최적의 길을 찾아가다보면 어쩔 수 없이 등장하는 현상이 아닐까 싶다.
이런 포지션의 고착화 덕분에 재미있는 현상이 생겼는데, 바로 "서포터 포지션을 하기 싫어하는 현상"이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하를 하면서, 돋보이고 싶은 게이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보니,
뒤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을 보조하는 서포터 역할을 상대적으로 기피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 때문에 원치 않게 서포터 역할을 하게 되는 게이머가, 서포팅의 효율이 떨어지는 챔피언을 선택하여
팀의 사기를 저하시키거나 실제로 팀에서의 역할(속칭 1인분)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반면에, 필자와 같은 서포터를 자청하는 유저에겐 기회가 되었다.
상대팀의 서포터가 억지로 서포터를 하게 된 경우라면 바텀 라인전을 압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발표된 공식 동영상
소름끼치게 잘만들었다. (최근에 정글러 편도 업로드 되었으니 한번씩 감상해보자)
필자는 고수가 아니다. 그저, 매 시즌 서포터로만 수백판 플레이하면서
"브론즈3-4"정도의 배치를 받지만, "골드5"까지 딱 찍고 시즌 골드 보상을 받는 유저이다.
플레, 다이아를 가는 방법은 모르지만,
서포터로서 골드 보상을 받기까지 어떻게 올라가야 하는지는 안다.
플레, 다이아, 챌린저까지 올라가서 프로게이머를 꿈꾸는게 아니라,
단지, 서포터 역할군을 하면서 브론즈와 실버를 탈출해서, 골드 보상을 받는것까지가 목표라면,
본인의 글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순수 서포터 챔피언으로만으로도 골드를 찍을 수 있다.
오늘은 추천 서포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OP.GG 통계 기준으로, 서포터로 사용하기에 적절한 챔피언은 약 30여 종이된다.
필자는 브론즈, 실버는 물론, 목표로하는 골드와, 그 윗 단계인 플레까지 승률을 체크함으로써,
통계적인 성능을 우선 보여주고자 한다.
노란색 칸은 서포터로만 사용되는 챔피언을 의미한다.
검은색 또는 녹색 글씨로 쓰여진 챔피언들을 추천한다.
위와 같이 엑셀로 열심히 정리해본 결과, 다음의 챔피언을 추천한다.
1) 탱커형 챔피언
- 레오나
장점: 모든 구간에서 승률이 고르게 좋다. 공격적 이니시에이팅이 좋고 기절/이동방해 기술도 많다. 패시브도 아군 원딜이 그냥 때려주면 추가 데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까다롭지 않다.
주의할 점: 라인 클리어에 도움을 주기가 어렵다.
- 알리스타
장점: 레오나에 비해 수비적인 플레이에도 강점이 있으며, 패시브 힐을 통한 유지력도 어느정도 있다. 승률은 보통이지만, 레오나가 밴되거나 뺏기는 경우 등을 대비한 차선책으로 좋다.
주의할 점: 상대 봇 라인 조합에 따라 최소 2~3렙까지는 사려야해서 극초반 딜교환에 주의를 요한다.
- 블리츠크랭크
장점: 가장 강력한 이니시에이팅. 가끔 정글과 같이 미드로 로밍을 가주면 더욱 위력적이다.
주의할 점: 밴 확률이 매우 높고, 밴이 안되더라도 본인이 선픽이 아닌 경우 뺏길 확률이 높아서, 실제로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아 그리 추천하지는 않는다.
2) 딜러형 챔피언
- 브랜드
장점: 딜러형 챔피언 중에서 승률이 가장 좋은편이다. 아군 미드/탑이 AD위주(야스오, 제이스, 탈론, 제드, 리븐, 다리우스 등)로 갈 때 선택해주면 데미지 밸런싱에 좋다. 한타때 R과 W만 맞춰도 1인분이 된다.
주의할 점: Q 스턴 맞추기가 어렵다.
3) 유틸성 챔피언
- 잔나
장점: 향로가 너프되고 보호막의 쿨이 너프되긴 했지만, 여전히 보호막 성능이 좋고 나머지 모든 기술은 CC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보호막은 타워에도 사용할 수 있어서 타워 보호에도 좋고, Q를 미니언에게 사용하여 라인 관리/타워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주의할 점: Q와 R의 적절한 사용을 위해서는 약간의 연습이 필요하다.
- 소나
장점: Q와 파워코드로 초반 딜교환이 좋고, W를 통한 힐로 유지력도 좋아, 말그대로 "무난하다". Q와 W는 굳이 타겟팅을 하지 않아도 되서 초보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챔피언이라 볼 수 있겠다.
주의할 점: R의 적중률이 매우 중요하다.
- 소라카
장점: 보호막은 일시적이지만, 체력 회복은 직접적이라 아군 원딜의 피관리를 통해 안정감을 줄 수 있다. 또한, 궁극기를 통해 미드나 탑 전투에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다.
주의할 점: 초반에는 회복보다 Q를 얼마나 잘 맞추느냐가 소라카의 실력의 핵심이 된다. 6렙 이후에는 궁극기를 잘 사용하려면 다른 라인도 조금씩 봐주는 시야가 필요하다. 단순히 어시를 먹기 위한 궁극기는 피하도록 하자.
- 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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